
좋아하는 굿즈가 있나요? 솔직히 말하자면, 저는 굿즈를 자주 사는 편은 아니에요. 개인적으로 미니멀리즘을 추구하는(혹은 추구하고 싶은) 삶을 살고 있기도 하고요. 무언가에 푹 빠져서 팬심을 보이고자 하는 마음을 가져본 적도 별로 없거든요. 그런데 얼마 전에 인디밴드 새소년의 싱글 앨범 <자유>의 티셔츠를 구매했어요. 코로나로 공연이 힘들 인디밴드를 응원하고 싶었고, 노래로부터 얻은 감정의 여운을 물리적으로 간직하고 싶었거든요. 꼭 입고 다니지 않더라도 괜찮겠다는 마음이었어요. 이것이 사람들이 굿즈를 사는 마음인가 싶더라구요.
'굿즈 전성시대'라고 부를 정도로 다양한 굿즈가 쏟아져 나오고 있는 요즘이에요. 굿즈(Goods)가 일본에서 들어온 용어라는 말이 있더라구요. 영어로는 MD(Merchandise)라고 해요. 단순하게 해석하면 ‘상품, 제품’입니다. 굿즈는 원래 연예인이나 캐릭터가 그려진 티셔츠, 스티커, 스테이셔너리 등등을 뜻했는데요. 최근에는 굿즈 개념이 확장되면서 각종 브랜드들이 자신들의 브랜드 가치를 활용한 자체 굿즈를 만들거나 콜라보레이션을 하기 시작했어요. 실용성이나 기능성을 앞세우기보다는, 디자인적인 요소에서 이외성을 보여준다든지 그 브랜드만이 갖고 있는 이미지로 차별화를 주는 게 포인트예요. 이번 팟캐스트 에피소드에서는 우리가 좋아하는 굿즈에 대해 이야기를 해봤어요. 우리가 처음으로 샀던 굿즈는 무엇이었는지, 그리고 여러분들에게 소개하고 싶은 굿즈는 무엇이었는지 다루었습니다. 조금 더 나아가서, 우리가 좋아하는 아티스트나 브랜드의 취향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어요. 저는 평소에 기능성이나 가격적인 측면에서 비교하면서만 물건을 소비해왔던 것 같아요. 그런데 이번 에피소드를 준비하기 위해 굿즈를 구매하면서, 내가 어떤 브랜드를 좋아하고, 나의 취향이 무엇이고, 내가 어떤 면에 마음이 끌리는지를 처음으로 고민해봤어요. 그리고 굿즈를 좋아하는 이유에 대해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그 브랜드와 굿즈를 더 좋아하게 된 것 같아요. 어떤 이야기를 나누었는지 궁금하신가요? 아래 '팟캐스트 듣기' 버튼을 누르시면 이번 에피소드를 바로 들어보실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좋아하는 굿즈가 있으신가요? 팟캐스트 에피소드 42 brand : 좋아하는 굿즈가 있나요? 굿즈 마케팅(1부) 윤성용, 선정수 진행 "여러분은 어떤 굿즈를 좋아하시나요?" 오늘은 우리가 구매한 첫 굿즈는 무엇인지, 우리가 소개하고 싶은 굿즈와 브랜드는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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