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친구. 잘 지냈나요. 이번주에 쓰고 읽고 본 콘텐츠를 보내줄게요. 안녕, 친구. 잘 지냈나요 이번 주에 쓰고 읽고 본 콘텐츠를 전해줄게요 L E T T E R 당신에게 전하고 싶은 말
2020년 5월 셋째 주 봄 산책을 하며 윤성용 드림 R E A D I N G 당신이 꼭 읽었으면 하는 글 브런치, 3 min read 된장국에도 냉이와 듬성듬성 썬 달래가 한 움큼 들어 있다. 숟가락으로 달래를 국물에 푹 눌렀더니 뽀얀 김을 따라 봄나물 향이 살살 올라온다. 입안에 가득 찬 기대를 달래기 위해 숟가락으로 냉이와 달래를 함께 떠 뜨끈한 국물을 맛봤다. 호로록, 바짝 말랐던 혀뿌리 깊은 곳에서 지난봄을 기억하고 있었다. 이전엔 몰랐던 봄의 맛이다. 미나리, 쑥, 냉이, 달래... 봄을 알리는 맛이 있습니다. 어릴 적에는 좋아하지도 않던 나물이 요즘은 반갑기만 한데요. 긴 겨울을 버텨낸 존재들이라 그런지 깊은 향과 맛도 간직하고 있는 듯합니다. <계절의 맛>을 쓴 글리 님의 글을 읽어보세요. 냉이를 가득 넣은 된장국이 생각나는 글입니다. 브런치, 4 min read 아빠가 나와의 데이트를 그렇게나 좋아할 거라고는 생각지 못했다. 집에서 서로 언쟁만 벌이고 소리만 지르기 바빴으니 서로를 웃으며 대할 일은 전혀 없었던 우리였다. 그런데 아빠가 귀가하는 나를 웃으면서 반겨준다는 게 믿기지가 않았다. 달라진 아빠의 모습을 보며 처음으로 우리 가족도 서로 사랑하는 가족이 될 수 있겠다는 희망이 생겼다. 심리 상담의 내용을 다룬 글입니다. 아버지와의 관계가 서먹한 딸의 이야기인데요. 용기를 내어 함께 봄 나들이를 다녀온 뒤, 서로 사랑하는 가족이 될 수 있겠다는 희망을 갖게 되셨다고 합니다. 먼저 손을 내미는 것, 누군가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다시금 생각해봅니다. M U S I C 당신이 좋아할 것 같아서 오 그대여 부서지지마 바람새는 창틀에 넌 추워지지마 이리와 나를 꼭 안자 오늘을 살아내고 우리는 내일로 가자 새소년이 새로운 싱글이 발매했습니다. '어지러운 봄'이라는 뜻의 난춘(亂春)입니다. 새소년의 음악은 몽환적이면서도 먹먹함을 갖고 있는데요. 힘들게 맞이한 이 봄에 우리를 위로하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오늘을 살아내고 우리는 내일로 가자'라는 가사가 특히 마음에 와 닿습니다. P.S 1. 이번 목요일에는 'xyzorba_brand : 언택트 시대'를 보내드립니다. 2. 6월에 시작될 xyzorba의 새로운 시도를 기대해주세요. 3. 이번 주는 비 소식이 있네요. 우산을 챙겨 가세요. 그럼 안녕, 친구. "오늘 xyzorba는 어땠어요?" 보내주는 피드백은 늘 꼼꼼히 읽고 있어요. 좋은 말은 마음에 두고 지적은 기꺼이 반영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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