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영화 <땐뽀걸즈>를 소개합니다. 2017년에 KBS 스페셜로 방송된 다큐멘터리를 재구성한 영화입니다. 배경은 경남 거제시입니다. 조선업의 쇠락으로 불황을 맞이한 도시인데요. '졸업 후 조선소 취직'을 바라보는 거제여상 학생들의 댄스스포츠 이야기를 다루었습니다.
각자 다른 사연들을 가진 8명의 친구들이 등장합니다. 취업 준비로 마음이 복잡하기도 하고 생계를 위해 방과 후 아르바이트를 병행하고 있지만, 학교에서 '댄스스포츠'를 추는 시간만큼은 즐겁습니다. 땐뽀반의 수장이자 친구 같은 이규호 선생님의 지휘 아래, 서툴렀던 아이들은 조금씩 호흡을 맞추어 갑니다. 여름부터 연습을 시작해 가을 무렵 떨리는 무대 위에 오르게 됩니다. 너무 멀지도, 가깝지도 않은 시선에서 바라보는 청춘의 서사는 우리의 마음을 일렁이게 합니다.
오늘 xyzorba 팟캐스트에서는 영화 <땐뽀걸즈>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인상 깊은 장면에 대해, 서로 다른 환경에 처한 사람들에 대해, 좋은 어른에 대해, 어른이 되었다고 느꼈던 순간에 대해 세 명의 패널이 솔직한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막막한 상황 속에서도 밝게 빛나는 <땐뽀걸즈> 이야기를 팟캐스트를 통해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