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할 때는 몸을 정확하게 일에만 집중할 수 있잖아요. 그래서 스트레스가 풀리고 머리가 맑아지는 것 같아요. '운동'이라고 하면 실천이나 연습이 떠오르고, 하면 할수록 나아진다는 걸 믿게 돼요. 그래서 일상에 변화가 필요할 때 운동을 결심하게 되나 보다, 라고 생각했어요. 오늘 이야기해볼 영화의 두 주인공도 그래요. 몸을 움직이면서 새로운 결심을 하는 사람들이에요."
아픔과 좌절을 겪고 나서 다시 일어서야 할 때가 있습니다. 그때 우리는 운동을 시작합니다. 아마도 몸을 움직이는 행위를 통해 자신의 존재를 감각하고, 노력에 대한 보상을 즉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여기 상처 받은 두 남녀의 정신없는 극복기를 다룬 영화가 있습니다. 오늘은 영화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을 소개해드립니다.
아내의 외도를 목격하고 상대에게 폭력을 휘두른 팻(브래들리 쿠퍼). 그는 정신 치료를 받고 돌아온 뒤 아내를 되찾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예측불허의 티파니(제니퍼 로렌스)를 만나게 되고 ‘헤어진 아내와의 재결합을 도와주는 대신, 자신과 함께 댄스 대회에 참가’하자는 제안을 받게 됩니다. 과연 팻은 무사히 댄스 대회를 마치고 아내와 다시 만날 수 있을까요. 매력적인 캐릭터와 흥미로운 전개로 지루할 틈 없이 몰입할 수 있는 영화입니다.
오늘 팟캐스트에서는 서로 다른 세 사람이 모여 영화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상처 받은 사람들과 그것을 극복하려는 의지, 그 사이에서 벌어지는 해프닝에 대해 즐거운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지금 당장 활력과 힐링이 필요하다면, 팟캐스트에서 소개하는 영화 이야기를 들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