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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이건 자신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는 괴짜들을 위한 뉴스레터야"
이런 글을 써봤어
말하기의 신중함
대학교 때 여러 별명이 있었습니다. 그중에 하나가 '말로만'이었습니다. 말로만 하고 실제로 행동하지 않아서 붙여진 별명이었습니다. 지키지 못할 약속들을 했었나 봅니다. 그만큼 여러 번 실망시켰다는 거겠죠. 참으로 부끄러운 별명입니다. 저는 잘 바뀌는 사람입니다. 무슨 말이냐면, 설득도 잘 당하고 타인의 생각도 쉽게 수용하는 편이에요. 좋게 말하면 유연한 사고를 가졌다고 할 수 있겠고, 우유부단하다고도 하겠지요. 저는 이런 성격이 제게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런 성격 때문에, 언제나 말과 행동을 일치시키려고 노력해요. 그래서 저는 말을 할 때마다 신중하려고 합니다. 내가 지금 내뱉는 말이, 앞으로도 지킬 수 있는 것인가? 내가 정말로 믿고 있는 것인가? 와 같은 생각을 하는 거죠. 그렇다 해도 모든 말을 지키지는 못합니다. 가끔 동료들이 저를 놀릴 때가 있어요. '잠깐만요. 생각 좀 해볼게요.' 하고는 전원이 꺼진 것처럼 멈춰있는 제 모습을 따라 하거든요. 그럴 때면 조금 부끄럽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내가 신중하게 말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안심이 돼요. 아마도 이런 고민의 시간이 없었다면 내가 어떤 말을 내뱉었을지 상상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적어도 이런 태도를 버리진 못할 것 같아요. 너무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는 건 아닌지. 상대방을 불편하게 하는 건 아닌지. 모두의 필요가 아니라 나의 감정을 위해 말하는 건 아닌지. 지금 하는 말이 논의하는 목적에 동떨어져 있는 건 아닌지.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단어는 아닌지. 아니, 이 모든 걸 다 떠나서 말하기 전에 3초 정도 숨을 내쉽니다. 잠깐의 침묵을 참는 용기만 있다면, 하지 않아도 될 말을 하지 않을 수 있더라고요. (...) [모두읽기] 이거 한 번 읽어볼래?
[서용마] 뭐라도 하면 뭐라도 된다.
수없이 많은 개구리에게 입맞춤을 해봐야, 그중에 왕자 하나를 찾을 수 있다.
[유준탁] 직장인은 계급장 떼면 훈련병이다
회사가 아닌 '나'만의 브랜딩을 고민해봤다. 먼저 내가 좋아하는 일과 잘하는일을 찾자.
[박하] 필요한 만큼 가져가세요.
저 아이에게 나는 얼마나 이상한 어른이었을까. 우리가 당연하게 여겨왔던 것.
[고수리] 추운 삶을 견디게 해준 시(詩)
그 겨울, 엄마가 우리에게 주었던 것. 언제나 그렇듯 모든 게 괜찮을 것이다.
너가 좋아할 것 같아서
So!YoOn!(황소윤) - HOLIDAY
요즘 뜨는 밴드, 새소년의 보컬 '황소윤'이 싱글을 냈어. 무려 17살에 만든 노래라고 하더군. 하루하루를 재미있게 살면 그게 HOLIDAY 아닐까 라는 생각으로 만들었대. 너의 요즘은 어때. HOLIDAY?
Colde - 내 곁에서 떠나나지 말아요(Cover)
Colde는 언제나 날 실망시키지 않지. '빛과 소금'이 부른 노래를 커버하다니. 그 신선하고 쿨한 목소리로 명곡을 아주 멋지게 재해석했다구. 새벽이면 자꾸만 생각날 것 같아. 마치 그 사람처럼... 알지?
이짜나언짜나 - 내리면 타
와우, 엄청나게 센세이션한 친구가 나타났어. 버클리 음대생과 연대생의 합작품이라고 하더군. 예사롭지 않은 표정과 춤사위, 그리고 중독적인 멜로디까지. 한 번 보면 빠져나오기 힘들거야, 장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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