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매의 여름밤>은 어른들의 사정으로 할아버지와 함께 지내게 된 남매의 이야기입니다. 모든 걸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 답답하고 제대로 설명해주지 않는 어른들이 미웠던, 별 것 아닌 것에 쉽게 흔들리고 그것이 전부라고 생각했던 시절을 떠올리게 됩니다. 마치 '나는 이 시절을 이렇게 보냈는데 당신은 어땠나요?'라고 묻는 것 같습니다. '인위적인 것은 못 견디는 성격이에요.'라는 감독의 말처럼 군더더기 없이, 담백하고 진솔한 방식으로 우리가 가진 추억을 꺼내게 만듭니다.
이 영화가 궁금해졌다면 이번 팟캐스트 에피소드를 들어보세요. <남매의 여름밤>의 줄거리부터 인물의 사연들, 인상깊었던 장면들, 그리고 자연스럽게 흘러나오는 우리들의 삶 이야기를 들어보실 수 있습니다.